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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산, 쌍둥이 출산과 무관

작성자명김진현
조회수2138
등록일2005-03-22 오후 12:20:34
시험관임신이 아닌 자연임신인 경우 임신 전 엽산 섭취가 쌍둥이 출산 가능성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의 스타인 폴세트 박사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疫學)"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98-2001년 사이에 출산한 노르웨이 여성 17만6천여 명의 출산기록을 조사한 결과 임신 전 엽산보충제를 복용한 여성의 쌍둥이 출산율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59% 높게 나타났으나 시험관임신이 아닌 자연임신 여성은 임신 전 엽산섭취 여부와 관계 없이 쌍둥이 출산율이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폴세트 박사는 임신 전 엽산보충제 복용비율은 시험관임신 여성이 25%로 자연임신 여성의 6%에 비해 훨씬 많았다고 밝히고 앞서 엽산이 쌍둥이 출산과 관계 있다는 연구보고서들이 나온 것은 이처럼 시험관임신 여성이 엽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렇지 않아도 시험관임신 여성은 수정란을 두 개 이상 자궁에 투입하기 때문에 다태(多胎)임신 가능성이 높다고 폴세트 박사는 지적했다.

그러나 임신 중에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시험관임신 여부와 상관없이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서는 쌍둥이 출산율이 약간 높게 나타났다고 폴세트 박사는 밝혔다.

엽산이란 비타민B의 일종으로 시금치 같은 녹색잎 채소, 콩, 오렌지 주스 등에 많이 들어있으며 아침식사용 시리얼, 빵 등 일부 곡물식품에 합성 엽산이 첨가되고 있다.

엽산은 이분척추 같은 신경관결함아 출산위험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미국 보건당국은 가임여성은 음식이나 보충제를 통해 엽산을 평소에는 매일 400mg, 임신 중에는 600mg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출처:병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