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세 여자입니다. 10년 넘게 테니스를 했는데 통증이 한번씩 있을 때마다
한의원에서 침 맞고 넘어가곤 했는데(퇴행성관절염이라했음) 작년 일년 동안 직장생활하며 무릎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작년부터 테니스는 하지 않습니다.
왼쪽 무릎 통증이 부척 심해져서 2013년 3월 22일 무릎 전문병원에서
양쪽 무릎 엑스레이와 통증이 심한 왼쪽 무릎 MRI를 찍었는데,
연골이 찢어져 흩어져 있고, 연골 안쪽이 찢어져있어 안좋은 경우라 수술해야 하고
또 연골을 걷어내고 난 후 연골이 3/1이하로 남게 되면 뼈도 깍아내야 한다고 하네요
(저는 찢어진 부위가 애매해서 그럴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또 십자인대와 양쪽 인대가 늘어난 상태며 무릎에 염증이 있다고 합니다.
엑스레이상 무릎모양이 비슷한걸로 봐서 오른쪽도 비슷할거라 하네요.
일주일간의 연골이 좋다는 알약만 처방받은 상태입니다.
지금 한의원에서 침으로 염증 가라 앉히고 인대에 좋다는 침을 맞고 있습니다.
현재 상태로는 가끔씩 통증은 있어도 일상생활 하기는 괜찮은데
연골주사 맞으며 꾸준히 무릎 운동 해주면 수술 안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연골이 찢어졌을 경우 꼭 수술해야 하나요? 
수술시기도 당장 해야하는 건가요? 좀 늦춰도 괜찮은가요?
많이 걷는것도 지금 상태로는 좋지 않은 운동인가요?(30~40분 정도)
6세 아이가 있어, 입원하여 수술하는게 쉽지가 않아서 걱정이 많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으시다면 당장 수술해야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일상생활이 불편해지고
걸을때 마다 연골판이 파열된 무릎 안쪽에 통증이 있고, 물이 차고, 굽혔다 펼 때 통증이 있으며 무릎 안쪽에서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난다면 수술을 고려해야합니다
수술은 하게 되더라도 오늘 내일 당장해야하는 수술은 절대 아니며 약을 드시고 좀 경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약물치료, 주사가 도움이 되며 체중이 과체중이시라면 체중을 줄이시고 평지 걷기, 수영, 실내 자전거 등의 운동은 많은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KS병원 정병준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