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 고객광장
  • 언론보도

제목

헬스코리아뉴스 메디컬 칼럼 - 박용범원장님

작성자명신석범
조회수2833
등록일2008-06-04 오전 10:44:58
골관절염환자가 선택해야할 치료법
image 2008년 06월 04일 (수) 09:36:01 박용범 박사/본지 전문위원 image

   
▲ 박용범 전문위원
【헬스코리아뉴스】가령 암에 걸렸다고 하자. 누구나 제일 먼저 무슨 암인가, 몇기 암인가를 궁금해 할 것이다. 이러한 궁금증은 질환의 치료나 예후 때문이다. 병은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다르고 예후가 다름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골관절염(퇴행성관절염)도 마찬가지다. 진단명이 골관절염이라면 나의 관절은 어느 정도 어느 단계에 있나를 알아야 한다. 슬관절(무릎관절)의 경우 선 자세에서 무릎관절의 엑스레이촬영을 하여 1에서 4기까지 분류한다. 1~2기는 초기, 2~3기는 중기, 3~4기는 말기 등을 분류한다. 

초기의 경우 보존적 치료방법(비수술적 방법)을 쓰게되는데 이에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근육강화운동, 체중감량, 자세교정등이 있다.

 

약물치료는 일반적인 소염제(의학용어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흔히 소염진통제라고 부른다), 근육이완제, 항우울제, 진정제류의 정신과약, 근래 많이 이용되는 하이알루로닉산 주사 등이 있다.

중기의 경우 앞서의 보존적 치료와 더불어 수술적 치료도 고려되는데 수술적 방법으로는 관절내시경수술이 주로 시행된다. 말기의 경우 논란의 여지없이 수술적 치료로 인공관절치환술을 권한다. 

국내의 현실상 주변에 환자 한분이 생기면 이 약 저 약, 이 음식 저 음식, 어느 병원 어느 한의원 어느 찜질방....셀 수 없는 많은 방법을 주변사람들이 권하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방법들은 이득보다는 폐혜가 심각함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경제적 손실,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 각종 약물, 음식의 섭취로 인한 부작용 등 이런 저런 폐해가 나타날 수 있다.

이런한 부작용과 폐혜를 최소화하려면 환자와 보호자 스스로가 많이 알고 공부하여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본인의 병명과 병기를 정확히 알아야한다. 그래야 주변의 조언(?)에 휘둘리지않고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것이다. 

골관절염 4기인 환자의 치료와 예후가 어찌  1기인 사람과 같겠는가. 남이 해서 좋다한들 어찌 그것이 나에게 해당된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정작 중요한 것은 내게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다. 

 

필자소개

 
서울의대 졸업, 헬스코리아뉴스 편집전문위원, 의학박사, KS병원 관절센터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