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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원장님 주간한국 인터뷰 기사

작성자명김진현
조회수2975
등록일2006-11-16 오후 2:07:56

본원 김석준 원장님 주간한국 2006년10월31일 108page 기사내용 전문입니다.

관절염 3기 이상 진행 땐 수술 고려를"
[특집Ⅲ· 척추·관절질환] 내시경·절골술·인공관절 수술법 가능… 의료진 잘 만나야

 

어떤 종류의 관절염 또는 관절 손상이던지 정도가 심해지면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강직을 초래하게 된다. 의학적으로는 관절염이 3기 이상으로 진행되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수술 방법은 크게 3 가지다.

첫째, 내시경 수술이다. 무릎을 크게 절개하지 않고 관절주변에 0.5cm 정도의 작은 구멍을 2개 정도 내고 관절내시경이란 기구로 관절 안을 들여다 보면서 하는 수술이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내시경 자체는 수술에 이용되는 도구이고 실제 수술명은 여러 가지가 있다. 간단히 관절 내부를 세척하는 관절세척술, 지저분한 관절 내부를 씻고 손상 부위를 다듬어 주는 변연절제술, 손상된 관절연골을 다듬고 재생을 유도하는 다발성천공술 혹은 미세골절술, 관절연골을 이식하는 연골세포이식술이나 골연골이식술 등이다.

둘째, 절골술이다. 절골술은 슬관절에 '0자'형의 변형이 와 무릎 안쪽에 손상이 오는 것에 착안한 수술법이다. 무릎 관절 자체를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무릎 관절 아랫부분, 즉 종아리뼈(경골)를 잘라 무릎을 반듯하게 펴는 수술이다. 다리 모양을 반듯하게 해서 관절에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분산시킴으로써 통증 감소와 관절의 수명 연장을 도모하는 방법이다.

셋째, 인공관절수술이다. 인공관절수술은 무엇보다도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계속되고, 관절 손상이 심하여 내시경 수술이나 절골술로는 해결이 안 될 때 시도하는 수술이다. 그러나 무릎 손상 정도가 같더라도 실제 사람들이 느끼는 통증 정도에는 차이가 많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통증이 참을 수 있는 정도라 하더라도 수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경우도 있는데, 다음의 2가지 경우가 그러하다.

첫 번째가 관절주변 근육의 위축이 일어나고 허리 통증이 오는 경우. 즉 망가진 무릎뿐 아니라 다른 관절과 척추에 손상이 단기간 내에 올 가능성이 있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슬관절이 어느 이상으로 망가진 경우 무의식적으로 슬관절의 사용을 줄이게 되는데, 그렇게 되면 넓적다리 근육이 가늘어지고 하지의 고관절-발목관절에 가해지는 부담이 급격히 가중될 뿐만 아니라 반대편 슬관절과 허리에까지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슬관절 하나가 망가지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변 관절들이 제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급속도로 망가지면서 관절 손상이 도미노식으로 확산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경우라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이 견딜 만하더라도 인공관절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 번째 경우는 관절손상의 정도가 관절연골 부위만이 아니라 그 아래에 있는 연골하골까지 미쳐 골결손이 온 경우다. 관절연골 아래의 뼈가 손실되면 인공관절기계가 복잡한 형태의 것이 필요하고 술기(術技)가 복잡해지며 이로 인해 인공관절의 수명이 짧아지거나 관절운동 범위를 포함한 회복의 정도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 즉 수술적 치료란 적기(適機)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을 하면 '다리를 잘 못쓰게 된다', '통증 후유증이 남는다', '10년도 못가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등 말이 많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런 우려는 '과거의 일'로, 이제는 떨쳐내도 좋다. 국내에서 무릎관절 수술을 받는 사람 수만 해도 연 평균 3만5,000명이 넘어섰다. 이는 최근 10년 사이 인공관절수술 기법에 괄목할 만한 진전이 있었기 때문이다.

미세침습ㆍ최소절개 수술을 하면 반 뼘도 크기인 10㎝ 이하만 째고도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 무수혈 또는 자가수혈 수술로 수혈 없이도 가능하고, 컴퓨터 내비게이션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오차 없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수술 후 2일째 보행이 가능하며 관절의 움직임도 향상돼 발 뒷꿈치가 엉덩이에 닿는 양반다리를 하는 것도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

수술 경험이 풍부하고 신뢰할만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는 경우 정상인과 다름 없는 생활을 할 수 있다.

http://weekly.hankooki.com/lpage/cover/200610/wk200610251549288219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