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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 관절센터 양석훈 원장

작성자명관리자
조회수1008
등록일2017-05-23 오전 11:5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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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상식] 어깨 통증, “회전근개 파열이 아닌지 의심해봐야…”

원문보기: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3/2017052301051.html#csidxd617a9ab2cbfe54add51a089e89d9e8 image

 

본격적인 봄, 여름 시즌이 되면서 스포츠 레저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 또한,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인구가 많아지면서 최근에는 중장년층 뿐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로 40-50대 이후 나타나는 어깨 통증은 단순히 ‘오십견’이라고 지레짐작하기 쉬워 방치하거나 의학적 근거가 없는 치료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하고, 회전근개 질환으로 인한 이차성 ‘오십견’ 인 경우가 상당수 많아 어깨 전문의에게 올바른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사진출처=KS병원
사진출처=KS병원

회전근개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4개의 힘줄로 가동성과 안정성을 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외상 및 혈액순환 장애, 반복된 사용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회전근개 질환은 40대 이후부터 특별한 외상없이도 퇴행성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염증이 생긴 상태에서 어깨를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회전근개 파열로 이어진다.

퇴행성 회전근개 파열의 대부분은 팔을 위로 올리게 하는 극상근에서 주로 발생하므로, 팔을 완전히 올리거나 90도 정도 올렸을 때, 팔을 옆에서 어깨 위 직각으로 들어올리 때 등 특정한 동작시에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조금만 힘을 주어도 팔이 툭 떨어지면 회전근개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처음엔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가 점차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심할 때는 가만히 있을 때도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잠자리에 들 때 중력 소실로 인한 어깨뼈와 견봉뼈 사이 간격이 좁아지면서 통증이 더 심해지는 증상도 나타난다.

어깨 힘줄의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점차 커지기 때문에 발생초기부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완전 파열된 회전근개는 스스로 아물 수가 없고, 파열이 커져 광범위 파열까지 진행된다면, 어깨 관절 자체도 망가지면서 관절염이 오는 경우가 있어 제때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회전근개 질환의 치료 원칙은 통증을 감소시키고, 회전근개의 기능을 회복시켜 어깨 관절의 기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치료 방법은 외상의 유무, 나이, 근육 손상의 정도 및 위치에 따라 비수술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KS병원 양석훈 원장은 “최근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50~60대는 물론이고, 30~40대에서도 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며, “회전근개 파열의 경우, 부분파열로 진단되거나, 통증과 기능장해가 심하지 않는다면 주사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요법으로도 호전을 기대할 수 있으나 증상 및 파열의 진행에 대해 전문의와 함께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크기가 큰 전층 파열이거나 급성파열인 경우에는 절개 없이 작은 구멍으로 관절 내시경을 삽입하여 시행하는 회전근개 봉합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수시로 어깨 스트레칭을 통해 피로를 풀어주고, 올바른 근력운동을 통해 회전근개 파열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오십견’이라고 생각하는 어깨 통증에는 다양한 진단에 따른 적합한 치료가 각각 존재하므로 조기에 어깨 전문의에게 방문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